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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들어 이런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요즘 ATM이 하나둘씩 사라지던데, 돈은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은행 앱 쓰려면 꼭 최신폰이 있어야 하나요?
    이제 현금은 못 쓰는 건가요? 디지털화폐가 뭔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질문은 단순한 궁금증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전환의 그늘에 놓인 많은 사람들의 실질적인 고민입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변화’보다 ‘소외’를 먼저 체감하고 계십니다.

    은행 앱은 어렵고,
    ATM은 없어지고,


    이제는 ‘디지털 화폐’까지 나온다니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은 최근 금융권에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은행 지점 통폐합, ATM 축소, 디지털 화폐(CBDC) 도입 움직임을
    하나하나 짚어드리겠습니다.


    줄어드는 은행, 사라지는 ATM… 현실입니다

    요즘 “우리 동네 은행 없어졌어요” 하는 말, 흔히 들리죠?
    실제로 은행들은 지금 전국 지점과 ATM을 빠르게 줄이고 있는 중입니다.

     

     

     

     

    금융감독원의 통계에 따르면:

    • 2019년 말 전국 은행 지점: 6,700곳
    • 2024년 말 기준: 5,700곳 → 5년간 1,000개 감소 (20% 감소)

    ATM도 마찬가지입니다.

    • 2019년 말 은행 ATM 수: 약 36,000개
    • 2024년 말 기준: 약 27,000개 → 5년간 1만 개 감소 (30% 감소)

    가장 큰 문제는 이 지점과 ATM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비수도권 고령층은 가까운 은행조차 이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은행 앱 사용은커녕 현금 인출조차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셈이죠.


    디지털화는 편리함? 시니어에겐 불편함!

    은행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걸 두고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편해지겠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 은행 앱은 너무 복잡하고 계속 바뀜
    • 보안 절차가 까다롭고 비밀번호를 기억하기 어려움
    • 휴대폰이 구형이거나, 스마트폰 사용 자체가 어려움
    • 가족 도움 없이 혼자 사용 불가

    결국 시니어 세대는 디지털금융 사각지대에 놓이게 됩니다. 게다가 이런 변화는 의견 수렴 없이 갑자기 진행되는 경우도 많아
    “언제 바뀐 건지도 모른 채”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디지털화폐 CBDC 도입 테스트… 이미 시작됐습니다

    이 와중에 한국은행은 디지털화폐(CBDC) 시범 운영까지 시작했습니다.

     

     

     


    CBDC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약자로,
    쉽게 말해 현금을 디지털로 바꿔 쓰는 새로운 결제 수단입니다.

    📌 현재 시범 테스트 참여 은행:

    참여 은행 참여 기업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교보문고, 이디야커피, 농협 하나로마트, 현대홈쇼핑 등
     

    이들은 QR코드를 통해 예금 토큰으로 물품 구매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예금 토큰은 말 그대로 기존 계좌 예금을 디지털화한 돈이라 보시면 됩니다.


    CBDC가 불러올 변화, 정말 준비된 것일까?

    CBDC가 정식 도입되면 어떤 변화가 올까요?

    ✅ 장점:

    • 실물 지갑 없이 QR 코드로 간편 결제
    • 송금 및 결제 속도 향상
    • 현금 유통 비용 절감

    ❌ 우려:

    • 모든 거래 기록이 디지털로 남음 → 사생활 침해 가능성
    • 시니어층은 사용 어려움 극심
    • 결제 방식이 또 하나 추가됨으로써 혼란 가중

    미국에서는 시민 반발로 해당 정책을 폐기한 바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CBDC 반대 청원이 국회로 접수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은행, 사용자 목소리도 들어야 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거대한 변화가 진행 중인데도
    대중, 특히 시니어 세대에게는 설명도 안내도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은행 앱 사용도 어려운데
    디지털화폐라니…

     

     

     

     


    혼자서 사용법을 익히기엔 너무 벅찬 상황이죠.

    정부와 금융권은 디지털화가 누구에게나 편리한 방식이 되도록
    충분한 교육과 대안 제시가 필요합니다.


    요약 정리

    구분 내용
    은행 지점 감소 5년간 1,000곳 축소 (수도권 집중)
    ATM 감소 5년간 1만 개 감소 (비수도권 불리)
    불편 사항 앱 사용 어려움, 현금 인출 불가, 접근성 저하
    CBDC 테스트 예금 토큰 결제 시범 운영 (6월까지)
    우려 사항 사생활 침해, 정보 격차, 시니어 접근성 문제
     

    결론

    은행 디지털화는 이미 시작됐고,
    CBDC라는 새로운 시스템도 조용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변화’가 아니라,
    “내가 이 시스템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된 것입니다.

     

    특히 시니어 세대는
    현금 접근성, 금융 정보 부족, 사용법 미숙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정부와 금융권은 더욱 적극적으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꼭 듣고 싶습니다. CBDC 도입,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