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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자라면 기존에 가입한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생전에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새롭게 시행됩니다. 기존에는 사망 시 유족에게만 지급되던 보험금이 이제는 생존 중에도 활용 가능해지며, 노후 생활비, 간병비, 주거비 등 실제 생활에 필요한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유용한 제도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이 글에서는 사망보험금 연금화 제도의 핵심 내용, 조건, 신청 방법, 장단점, 유의사항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고령화 사회 대응! 사망보험금 연금화 제도란?
한국은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전체의 20%를 돌파하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합니다.
그러나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노후 소득 보장 제도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구분 | 수치 |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 | 약 58.8만 원 |
노후 적정 생활비 | 약 177만 원 |
노인 빈곤율 (중위소득 50% 이하) | 39.2% (OECD 최고 수준) |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해 생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편했습니다.
이 제도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연금 또는 서비스 형태로 수령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연금화 대상 보험 조건은? 내 보험도 해당되는지 확인하세요
연금 전환이 가능한 종신보험은 다음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 연금 전환 가능 조건
항목 | 조건 |
보험 종류 | 금리 확정형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담보형 |
계약 상태 | 보험료 납입 완료된 계약 |
계약 기간 | 10년 이상 |
납입 기간 | 최소 5년 이상 |
계약자/피보험자 | 동일해야 함 |
대출 여부 | 보험 계약 대출이 없어야 함 |
연령 요건 | 만 65세 이상 |
별도의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연령과 보험 상태만으로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연금 수령 방식은 어떻게 될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눠집니다
1. 연금 수령형
-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월 단위로 나눠 연금처럼 수령
- 연금 개시 시점에 따라 수령액 변동
(예: 65세 개시 시 월 18만 원 / 80세 개시 시 월 24만 원) - 본인이 납입한 총 보험료보다 더 많은 수령 가능
2. 서비스 수령형
- 사망보험금을 요양 시설, 간병 서비스, 건강관리 서비스 등의 형태로 지원받는 방식
- 보험사와 제휴된 기관을 통해 직접 비용 지원
두 가지 방식은 선택 가능하며, 필요에 따라 연금+서비스를 병행하는 형태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실제 연금 수령 예시
예를 들어 40세에 종신보험을 가입한 A씨가 매월 15만 원씩 20년간 총 3,620만 원을 납입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 사망보험금: 1억 원
- 연금 전환 비율: 70%
- 연금 개시 시점: 65세 → 월 18만 원 수령
- 연금 개시 시점: 80세 → 월 24만 원 수령
개시 시점이 늦을수록 월 수령액은 증가하며, 연금 총액은 정해진 한도 내에서 지급됩니다.
기존 보험 계약 대출과 차이점 비교



항목 | 사망보험금 연금화 | 보험 계약 대출 |
수령 방식 | 연금 또는 서비스 | 일시금 대출 |
이자 부담 | 없음 | 있음 |
상환 의무 | 없음 | 있음 |
긴급 상황 대응 | 어려움 (일시금 불가) | 가능 |
보험금 감소 여부 | 있음 | 상환 시 복원 가능 |
보험 계약 대출은 이자 부담이 크고 상환 의무가 있는 반면, 연금화는 생전 활용에 용이하나 긴급 자금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유리할까? 케이스별 분석
✅ 연금화가 유리한 경우
- 국민연금만으로 생활비가 부족한 고령자
- 장기적인 노후 생활비 확보가 필요한 분
- 건강이 좋고 수명이 길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유산보다는 본인 노후 생활 안정을 우선하는 경우
❌ 연금화가 불리할 수 있는 경우
- 사망보험금 규모가 작아 월 연금 수령액이 낮은 경우
-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 수급자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경우
- 긴급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 많은 경우
- 사망보험금을 자녀 상속용 자산으로 계획한 경우
사망보험금 연금화 시 유의사항
- 일시금 수령 불가 – 반드시 연금 또는 서비스 형태로만 수령 가능
- 사망보험금이 줄어듦 – 유족이 받을 보험금은 감소
- 보험사가 정한 연금 이율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음
- 복지수급 중단 가능성 – 연금 수령액이 소득으로 간주될 수 있음
- 계약 대출 보유 시 신청 불가
언제부터 시행되나? 신청 방법은?
해당 제도는 2025년 10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각 보험사에서 해당 상품을 출시하면 가입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신청 방법
- 가입한 보험사에 직접 문의
- 해당 상품 도입 여부 확인
- 조건 충족 여부 상담
- 연금화 신청서 제출 및 검토
- 연금 개시 시점 선택
시행 초기에는 대형 보험사 중심으로 상품이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2025년 하반기 각 보험사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 당신에게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사망보험금 연금화’는 단순한 제도 변화가 아닌 고령자의 노후 재정 전략을 바꾸는 기회입니다. 기존에 활용하지 못했던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실제 생활비로 바꿔 쓸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유리한 제도는 아닙니다.
복지 수급 자격, 상속 계획, 긴급 자금 필요성 등을 반드시 고려해, 가족과 함께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 사회, 개인의 재정 전략도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